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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Android

[ Android ] 소프트스퀘어드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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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스퀘어드( softsquared )외주연계 프로그래밍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곳이다.

아는 지인을 통해 알게돼서 신청을 하게되었다.

내가 선택한 분야는 안드로이드였다.

 

눈에 띄는 혜택이 2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바로 알 수 있듯이 '외주연계' 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메이커스(MAKE US)' 라는 앱런칭 동아리 서류 면접 통과이다.

 

앱을 배우고 싶고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지만 이런 혜택에 솔깃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망설임없이 해보기로 했다. 내돈주고 처음 학원(?)을 다녀봤다.

 

사실 나는 직장인이다. 심지어 분야는 웹이다. 딱히 내가 웹을 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기 보다는 

어쩌다보니 웹팀으로 들어오게 되어 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겠다. 어떻게 보면 앱쪽 보다는 웹쪽을 더 공부하고

배우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 내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건 웹보다는 앱이다.

앱을 해봐야 나와 맞는지 아닌지도 판단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힘들겠지만 해보겠다는 다짐을 한 것이다. 

 

그래서 시작을 했고, 며칠 전 마무리를 했다. 한 줄로 말하자면.. 나에겐 지옥같은 시간이였다.

회사를 다니면서 한다는 게 아무래도 무리이긴했다. 대부분은 대학생들이었거나 취준생들이었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면 부족했다. 하지만 이 또한 내가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은 했다.

 

나의 가장 큰 문제는 노트북이 없었다는 점이였다. 회사에서 하기에는 눈치가 보였기 때문에 PC방에서 했다.

내가 생각해도 좀 웃기기는 했지만, 방법이 없었다. 원래는 모의외주 (2주 진행 프로젝트) 하기 전까지는 사려는 게

나의 목표였지만, 쉽사리 노트북을 긁기엔.. 내 심장이 쪼만했다.. 하핫

 

그래서 매일 퇴근하고 바로 PC방에 가서 새벽까지 하다가 집을 갔다. 진짜 피곤해서 죽는 줄 알았다!!!

한 번은 같이 프로젝트 하는 친구가 PC방 와서 같이했는데 여기서 어떻게 하냐면섴ㅋㅋ 멘탈을 말아먹고 갔다..

 

그래도 후회없을만큼 했다. 프로젝트 진행한 걸 녹화하고 제출하는데, 수료여부는 멘토들의 판단에 달려있다.

처음엔 우수수료를 하고싶었지만.. 하다보니 욕심이겠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수료라도 해야겠다.. 했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할수록 수료도 어려울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직 수료여부를 알지 못하는 상황인데 .. 흠 .. 불안불안 .. 조마조마 .. 두근두근 .. 콩닥콩닥 ..

매일같이 새벽에 PC방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여유롭게 집에서 띵가띵가 거리니까 느낌이 좀 이상하긴 했다.

 

실컷 자고 놀 수 있어서 좋기는 했는데 조금은 공허한 느낌이랄까. 

그러다가 문득 내가 이렇게 고생했던 시절을 글으로 남겨보자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그 동안 내가 삽질한거나 고생해서 얻은 것들을 공유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어서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했던 것들을 포스팅해서 올려보려고 한다.

나의 인생 중 간만에 열심히 살아본 기간을 담아볼 것이다. 말이 길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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